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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위해 비웠고, 비우기 위해 팔았다. 남은 세제까지 봉달이에 담아 팔아치운 나였지만, 실제로는 속빈강정처럼 실속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사람들은 내가 "물건 파는데 이골이 난 사람이다"라고 여겼지만, 실상 성공적인(?) 판매의 핵심은 "손해보는 장사"에 있었다. 어차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물건이니 애시당초 이문 따위는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없어도 될 물건들에 휩싸여 정작 필요한 물건들을 보지 못할까 두려웠다. 카메라도 가고, 노트북도 가고 정말 팔고 싶지 않았던 아이템이었다. 그런데 그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어찌 속일 수 있으랴! '잃어버렸다고', '고장났다'고 애기하자 몇 십 번 되새겼는데, 실상 그런 말은 단 한 마디도 내뱉지 못했다. 원래는 팔고 가도 되겠다 싶었지만, 카메라 ..
땅제(탕헤르, Tanger) 메디나 근처의 작은 호텔 숙박비 50디람(거주증 또는 신분증 필요, 아침식사 없음) 낡은 호텔이며, 공동샤워시설을 갖춤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았음 조그만 걸어나오면 땅제의 해변가를 거닐 수 있음 쉐프샤우엔 광장 근처의 아담한 호텔 숙박비 45디람(식사제공 없음) 건물 안에 공동마당이 있어서 수박을 사다가 잘라 먹음 땅제의 호텔에 비하면 샤워시설이 정말 깨끗했음 추천할만한 호텔임 상트레빌 메디나의 가죽제품점 동전지갑이 필요해서 우루루 몰려간 상트레빌 메디나에서 만난 친철한 모로코인 자신의 명함을 주며 명함 뒤에 CHRIF란 자신의 이름을 적어줌 그 이후로 찾아가 본 적은 없지만, 모로코인과의 첫 사진촬영이 이뤄졌음 맛있다고 소문난 파스타 요리점 성당 근처와 피자헛(라벨비 근처)두..
512Kbps 2년 약정요금 전화요금 168.00 디람(가입시 156.00 디람이었으나 요금이 인상됨) 인터넷요금 199.00 디람 Total 367.00 * 전화요금을 내지 않아도 최장 6개월까지 인터넷 이용 가능하고, 인터넷의 경우는 바로 끊긴다고 한다. 전화서비스 혜택 주의: 다른 상품 가입시 이용불가능 평일 오후 8시 이후(아침 9시 이전까지)와 주말(토,일)은 집전화간 이용요금이 공짜이다. 단, 휴대폰과의 통화는 요금이 부가된다. 매달 10디람 정도의 요금(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 가능)이 자동으로 충전되고, 이용 후 남은 금액은 적립되어 계속 사용 가능하다. Tip 프로모션 기간을 이용해서 가입 But 512이상은 비추천 프로모션 기간에 가입했을 경우, 1년 이용 후 인터넷 속도가 두 배(1..
http://www.bam.net.ma/ 일반항공우편 * 속달항공우편의 경우 비용이 거의 3배 가까이 증가함. 코이카 항공우편료 지원금 총액 5599.00DH Poide 7.295kg - 967.30Dh Poide 5.840kg - 760.30Dh 박스 l'omballage(롱발라지) "Donner moi l'omballage." 크기별로 가격이 다름. 한국보다는 3배 정도 비쌈 옵션명 Rapide:빠른 / Normale:일반 * 1Dh = 150won, Poide : 무게
로마의 유적과 오래된 모스크가 공존하는 공간, 쉘라 모로코 수도 상트레빌 근처 위치 입장료 10디람(약 1,500원) 모스크 꼭대기에 집을 지은 황새. 모로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한 때 이곳은 로마제국이었다. 상반신을 잃은 로마의 조각상, 시절의 무상함을 말하는 듯하다. 한 때 이곳에서 로마의 왕이 살았다. 사진에는 없지만 왕가의 무덤터도 보존되어 있다. 나른한 오후, 깊은 잠에 빠진 고양이. 무리 중에 나름 서열이 높은 듯 지금은 지붕이 사라졌지만, 예전에는 인근에서 가장 멋진 성이었을 것이다. 코란이 새겨진 벽 비둘기를 위해 뚫어놓은 공간이라고 한다. 한때 기독교가 번성하던 곳에 이슬람 왕국이 세워지고 모스크 내 기도하는 장소, 아치형의 공간이 메카의 방향이라고 한다. 여행객들의 동전으로..